[정의]

전라북도 군산시 임피면 월하리 상갈 마을에 있는 근대기 재실.

[개설]

영모재는 근대기에 건립된 제주 고씨 문중의 재실로 안마당을 중심으로 본채와 대문채, 부속채, 관리사로 구성되어 있다. 재실 건축의 일반적인 배치와 공간 형식이 잘 나타나 있으며, 건축물의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부속 건축물과 주변 환경이 짜임새 있게 구성되어 있다.

[위치]

영모재는 군산시 임피면 월하리 상갈 마을에서 서쪽으로 깊이 들어간 산기슭에 있다. 상갈 마을은 임피역에서 북쪽으로 서수면으로 이어지는 지방도 718호선[탑천로]을 타고 가다 호원 대학교 진입로를 지나 차례로 하갈 마을, 중갈 마을, 상갈 마을이 도로변 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형태]

영모재는 정면 4칸 건물로 대청 2칸을 중심으로 좌측과 우측을 각 방 1칸으로 구성하고 앞쪽에는 툇마루를 두었다. 석축 기단 위에 자연석 주초를 놓고 민흘림 원기둥을 세운 후 소로수장에 홑처마 팔작지붕을 올렸다. 목조 가구는 1고주 5량가이다. 부속채는 사무실과 방으로 구성된 정면 4칸의 건물이고, 대문채는 중앙에 솟을 대문을 둔 정면 3칸 건물이다.

[현황]

영모재는 상갈 마을 서쪽 상갈제 건너편에 동향하여 자리 잡고 있다. 좌우측과 뒤쪽은 야트막한 야산으로 무덤군이 펼쳐져 있고 앞쪽으로는 상갈제와 건너편으로 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전체적인 일곽은 영모재와 대문채, 부속채, 관리사로 구성되어 있고 콘크리트 담장에 둘러싸여 있다.

[의의와 평가]

영모재는 규모가 크지 않은 재실 건축의 형식을 보여주는 건물로 부재 규격이나 구조 형식 등은 크지 않고 소박하지만 전체적인 일곽이 잘 갖추어져 있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