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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700490
한자 釀造業
분야 역사/근현대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전라북도 군산시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집필자 김현주

[정의]

일제 강점기 군산 지역에서 쌀을 발효시켜 술을 만든 산업.

[개설]

우리나라에서 술은 각 집안마다 고유하게 가양주를 빚어내거나 주막에서 빚었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에는 등록된 업체만 술을 만들 수 있도록 하였다. 술의 생산을 통제하고 주세를 재정으로 확보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로 인하여 가양주나 소규모 주조는 밀주로 불법화되고 양조업과 판매업이 분리되어 양조산업과 주류 판매상이 등장하게 되었다.

군산은 양질의 쌀이 생산되고 소비 계층이 두터워서 양조 산업이 번성하였다. 일제 강점기에 일본인들에 의해 설립된 상야 주조장과 암본 주조장 등 주류 공장의 술을 도매로 거래하는 상점들이 생겼는데, 영동 상가에는 야마구찌 소주 도매상이 자리하고 있었다.

특히 탁주의 소비가 수위를 차지하고 점점 늘어갔는데, 가난한 조선 사람들이 탁주를 음식 대용으로 이용하기도 했기 때문이었다. 양조장의 술지게미로 허기를 달래기 위해 매일 아침 십여 명이 양조장 문 앞에 줄을 서는 모습이 쌀의 도시 군산의 실상이었다.

[일제 강점기 군산 지역 양조업 현황]

1932년 군산에는 9개의 양조장이 있었으며, 이중 조화[해방 후 백화로 상호 변경]나 향원 주조 등은 해방 이후에도 유지되었다. 1년 동안의 생산 판매액을 보면 소주 20석, 양주 619석, 탁주 4,351석, 일본정종 2,565석이었다.

일제 강점기에 건립된 양조업과 관련된 건축물로는 대야 합동 주조장 건물이 있었다. 이 건물은 관리 대장에 1937년에 지어진 건축물로 기록되어 있다. 철근 콘크리트 2층 건물로 1층은 주조 공장이고, 2층은 공장 및 창고, 사무실 용도로 지어졌다.

[참고문헌]
  • 근대 역사 박물관(http://museum.gunsan.go.kr)
  • 군산대 신문(http://hwangryo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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