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군산시 나포면 부곡리에 있는 산.

[개설]

취성산은 군산시 나포면 부곡리에서 임피면 축산리까지 펼쳐져 있다.

[명칭 유래]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취성산은 현의 서쪽 4리[약 1.6㎞]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해동 지도』, 『대동여지도』, 『1872년 지방 지도』에도 표기의 변화 없이 취성산으로 표기되어 있다. 산의 모양이 석가모니가 설법하던 인도의 영취산(靈鷲山)과 비슷하다 하여 취성산(鷲城山)이라 했다는 설이 있다.

[자연 환경]

취성산은 군산 지역의 대표적 지형인 취성 산지의 중심이 되는 산이다. 취성 산지는 전라북도 익산시 웅포면에 있는 함라산에서 시작하여 군산시 대야면까지 이어지는 산지 지형이다. 주로 서산층군에 속하는 선캄브리아기 화강질 편마암과 결정편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황]

취성산은 해발 고도 219m의 산지이다. 나포면 부곡리에서 임피면 축산리까지 펼쳐져 있다. 백두대간 금남 기맥에 포함되며, 군산 지역에 있는 망해산[230m], 오성산[228m]과 함께 200m급 산 가운데 한 곳이다.

대한 불교 조계종 제17교구 본사인 금산사의 말사인 불주사가 있다. 대웅전은 1985년 8월 16일 전라북도 유형 문화재 제117호로 지정된 바 있다. 또 백제 의자왕 때 창건된 절로 전해지는 상주사가 있다. 상주사 대웅전은 전라북도 유형 문화재 제37호로 지정되어 있다.

취성산은 군산시가 조성한 구불 2길 ‘햇빛길’ 코스에 속해 있으며, 정상까지 임도(林道)를 통해서 접근할 수 있다. 정상에는 산불 감시 카메라와 감시탑이 있다. 서수면과 임피면 일대와 금강 하구 및 충청남도 서천군 마서면, 한산면 일대를 전망할 수 있다. 멀리는 전라북도 익산시 시가지까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