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들 간의 우정을 지켜준 자식들」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201214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서울특별시 동작구 흑석동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수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1993년 3월 28일 - 「아비들 간의 우정을 지켜준 자식들」 이연화[여, 80세]로부터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4년 9월 30일 - 「아비들 간의 우정을 지켜준 자식들」 『동작구지』에 수록
채록지 송림 경로당 - 서울특별시 동작구 서달로2길 29[흑석동 327]지도보기
성격 설화|민담
주요 등장 인물 김진사|이진사|김진사의 아들|이진사의 아들|이진사의 딸
모티프 유형 대신 혼인하기|효녀담

[정의]

서울특별시 동작구 흑석동에서 부모의 우정을 지켜 준 자식들과 관련하여 전해오는 이야기.

[개설]

「아비들 간의 우정을 지켜준 자식들」은 부모의 우정을 지켜주기 위하여 아버지 친구 아들을 대신하여 결혼하는 아들과 아픈 이와 결혼하는 딸에 대한 민담이다.

[채록/수집 상황]

「아비들 간의 우정을 지켜준 자식들」은 1993년 3월 28일 서울특별시 동작구 흑석3동 송림 노인정에서 이연화[여, 80세]에게 채록한 것으로, 1994년 서울특별시 동작구에서 간행한 『동작구지』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옛날에 김진사와 이진사가 위아래에 살면서 형제처럼 지냈고, 김진사의 외아들과 이진사의 아들과 딸이 함께 컸다.

김진사 아들이 혼인할 시기 쯤 병에 걸려, 이진사 아들이 김진사 아들을 대신하여 신부의 아버지 되는 사람에게 선을 보게 되었다. 혼인을 앞두고도 병이 낫지를 않자 김진사가 이진사에게 애걸복걸하고, 이진사 아들이 김진사 아들을 대리하여 신부 집에 혼례를 치르러 간다. 이진사 아들은 가르침대로 첫날밤을 구석에서 지내다 날이 밝으면 나올 생각이었으나, 자신을 거들떠보지도 않는 것에 화난 신부가 칼로 위협하며 사실을 밝히라 하자 사실을 털어놓게 된다. 결국 신부가 이진사 아들의 부인이 되었다.

김진사와 이진사 사이를 걱정한 이진사의 딸이 이진사와 김진사의 반대를 무릅쓰고 김진사 아들과 혼례를 올린다. 병이 든 남편과 살기보다 열녀가 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이진사 딸이 비상을 타서 방에 두고 남편이 비상을 마시면 자신도 따라 죽을 것을 생각하였다. 그런데 비상을 마신 남편이 오히려 몸 속에 있던 벌레들이 죽어 병이 낫게 되고 이진사 딸과의 사이에서 일곱 아들을 두게 된다. 후에 이진사 딸의 열녀비가 세워진다.

[모티프 분석]

「아비들 간의 우정을 지켜준 자식들」의 주요 모티프는 ‘대신 혼인하기’와 ‘효녀담’이다. 설화 중에는 어려움에 처한 아버지를 구하려는 남성이 병에 걸린 부유한 집의 자식을 대신하여 혼인하나 사실을 밝힌 후 신부와 정식으로 혼인하며 아버지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대신 남성의 여동생이 부유한 집의 아픈 자식과 혼인하나 결국 병을 치료해 잘 지냈다는 이야기가 있다. 서울특별시 동작구 흑석3동에서 전해오는 「아비들 간의 우정을 지켜준 자식들」에서는 대신 혼인하는 남성의 아버지와 병에 걸린 남성의 아버지 사이를 친구로 설정하여 흥미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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