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5006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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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吳彦 |
영어음역 | O Eon |
분야 | 역사/전통 시대,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
유형 | 인물/문무 관인 |
지역 | 경기도 안산시 |
시대 | 고려/고려 후기 |
집필자 | 여성구 |
[정의]
고려 후기 안산 지역에 은거한 문신.
[가계]
본관은 동복(同福). 할아버지는 개성부좌윤 오천(吳蕆), 아버지는 예부상서 오윤백(吳允伯), 아들은 오빈이다.
[활동사항]
오언은 공민왕 때 문과에 급제하여 밀직사, 병마사, 원수, 도순문사를 역임하였다. 우왕 초에 왜적이 울주, 청도, 밀양, 자인, 언양 등지에 침입하자, 원수(元帥)로서 우인열(禹仁烈), 배극렴(裵克廉), 하을지(河乙沚)와 더불어 울주에서 왜적 10인의 목을 베고 배 7척을 빼앗았다. 1379년(우왕 5)에는 배극렴, 박수경(朴修敬) 등과 더불어 사주(泗州)로 쳐들어온 왜구를 공격하여 140여 인을 죽이자 왕이 전리판서(典理判書) 정남진(鄭南晋)을 보내 모든 장수에게 술을 내렸다.
1380년 3월 왜적이 광주, 능성, 화순에 침입하자 왕명을 받아 원수 최공철(崔公哲), 김용휘(金用輝), 이원계(李元桂), 김사혁(金斯革), 정지(鄭地), 민백훤(閔伯萱), 왕승보(王承寶), 도흥(都興) 등과 함께 왜적을 방어하였다. 같은 해 6월 양광도조전원수(楊廣道助戰元帥)가 되었는데 당시 남의 재물과 곡식을 약탈하여 싣고 가는 말이 대략 50마리나 될 정도로 횡포를 일삼았다. 8월에 배극렴, 김명휘(金明輝), 지용기, 정지, 박수경(朴修敬), 배언(裵彦), 도흥, 하을지 등과 함께 사근내역(沙斤乃驛)에 주둔하고 있던 왜적을 공격했으나 패전하여 박수경, 배언이 전사했으며 사졸(士卒) 5백여 명이 죽었다.
1381년 5월에 양광도도순문사로서 이산수(伊山戍)에 침입한 왜적들을 격퇴하였으며 8명을 죽이고 1명을 생포하였다. 1388년 2월에는 임주도순문사(林州都巡問使)로서 왜적과 싸웠으나 이기지 못하였다. 조선왕조가 개창되자 출사를 거부하고 안산에 은거하여 세상을 마쳤다.
[묘소]
묘소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