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뱃고사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501466
한자 -告祀
영어음역 Batgosa
영어의미역 Dragon God Festival
이칭/별칭 뱃굿,행선고사,도장굿,선망굿,배선왕굿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풍도동
집필자 김지욱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간신앙|마을제사
의례시기/일시 섣달 그믐날·설날·정월 대보름·삼짇날·추석 등
의례장소 선상(船上)

[정의]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풍도동에서 배의 안전과 풍어를 위해 배에서 지내는 제사.

[개설]

뱃고사는 수신(水神)·선신(船神)에게 배의 안전과 뱃길의 수호 그리고 선원들의 무탈과 풍어를 축원하는 제의이다. 선주나 선장이 배의 안전과 풍어를 배서낭에게 비는 제사로 뱃굿·행선고사·도장굿·선망굿·배선왕굿이라고도 부른다.

[연원 및 변천]

바다에서 배를 부리는 뱃사람들의 불안을 없애고 풍어와 무사안전을 위해 선사시대부터 전승된 의례이다. 고사의 목적은 사업번창, 선원의 무사평온을 기원하기 위함이다.

[절차]

뱃고사는 섣달 그믐날·설날·정월 대보름·삼짇날·추석 등의 명절에 주로 행한다. 또한 배를 만들어 처음으로 바다에 띄울 때, 동제를 지낼 때, 출어할 때, 재수가 좋아 만선되어 장원할 때, 자주 배사고가 날 때, 선주에게 부정이 끼어 우환이 있을 때, 선주나 선장의 마음이 불안하고 초조해질 때도 뱃고사를 지낸다.

풍도에서는 배를 처음 구입하면 어느 배든지 배서낭을 모시고, 출어 시에는 반드시 무당을 불러서 출어고사를 지냈다. 그 외에도 ‘서낭님 고사’, ‘배서낭 고사’라고 부르는 고사를 지내는데, 이는 선주의 성의로 한 달에 한 번이나 두 번 정도 선주 재량으로 하는 것이다. 출항할 때마다 고사를 지내는 배도 있지만, 술을 바다에 헌식하는 ‘제향’ 의식만 올리고 출어하기도 한다.

배서낭 고사를 지낼 때는 운반선은 화물 적재실 안에 제사상을 놓고 제물을 차린다. 술 한 잔 올리고 3번 절한 후 선주나 선장이 축문을 고하는데, 그 내용은 “서낭님 앞에 떡과 급메를 차려 놓고 축고 하니 내루 빛[냄새와 빛]으로 많이 흠향하십사”고 축원한다. 소지는 없고, 고사를 지낼 때는 삼색 뱃기를 내다 꼽는다. 삼색은 흰색·남색·홍색, 혹은 홍색·황색·남색 등으로 하며, 가운데에 상자(上字)를 쓴다. 뱃기는 선주가 제작하며, 고사 후에는 배에 보관한다.

고사 끝에는 산물이라고 하여 음복 전에 제물을 조금씩 떼어 바가지에 모두 담아서 내버리는데, 다음과 같이 축고 한다. “물 안에 참봉, 물위 참봉, 진 걸로 마른 걸로 많이 먹고 멀리 가십사”고 한다. 참봉은 도깨비를 이르는데, 도깨비는 감히 참석을 못하는 자리이므로 따로 떼어 주는 것이다. 고사 후 선원들끼리는 그 자리에서 서낭님이 응감한 퇴주잔이니 한 잔씩 먹자고 하면서 모두 음복한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