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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501099
한자 寺刹
영어음역 Sachal
영어의미역 Buddhist Temple
이칭/별칭
분야 종교/불교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기도 안산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유주영

[정의]

경기도 안산시에서 불상을 모셔 놓고 불교 신행을 행하는 장소.

[개설]

사찰은 본래 불교가 발생한 인도에서 수행자들이 우기를 피해 한 곳에 모여 생활하는 일종의 공동 주거지였다. 그러나 시대의 흐름에 따라 종교 의례를 행하는 성스러운 장소로 변모하였으며 절, 사원(寺院), 정사(精舍), 가람(伽藍)이라고도 한다. 사찰은 규모에 따라 사(寺)와 암(庵)으로 대별된다. 사(寺)는 여러 대중이 함께 거주하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절을, 암(庵)은 한 사람 또는 소수의 대중이 거주하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절을 지칭한다. 그리고 사찰 중 민족문화의 유산으로서 역사적 의의를 가진 사찰을 특별히 전통사찰로 분류하기도 한다.

경기도 안산 지역의 전통사찰로는 화림선원쌍계사가 있으며 몇 차례의 도시 개발이 끝나고 안산시 인구가 크게 증가하면서 일반 주택이나 건물 내에 위치한 형태로 수많은 사찰이 생겨났다. 2009년 현재 경기도 안산시에는 80개 이상의 사찰이 있으며 이중 대한불교조계종 소속 사찰이 가장 많고 그 외 대한불교천태종, 대한불교법상종, 한국불교태고종, 대한불교조동종, 대한불교총화종 등 다양한 종파가 안산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현황]

1.전통사찰 및 사지(寺址)

1) 화림선원

안산시 상록구 일동 115번지에 있는 화림선원수리산(修理山) 연봉(連峰)인 은룡산(隱龍山)에 자리하고 있으며, 우거진 숲과 한적한 자연환경이 뛰어나다. 그리고 화림선원(華林禪院) 내에는 약수암(藥水庵)이 있는데 고려 초 송도(松都)가 도읍일 때 창건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질 뿐 확실한 연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그 동안 임진왜란, 6·25전쟁 등 많은 난리와 풍상을 겪어 원래의 건물은 모두 없어지고 150년 된 삼성각이 남아있었는데 그 건축법이 특이해 건축가들의 관심의 대상이었다. 이후 1989년 대웅전을 헐고 그 재목으로 1990년 다시 지어 완공했으며, 현재의 대웅전은 1990년 봄에 짓기 시작하여 1995년 9월 1일 완공하였다.

화림선원의 법당은 주지였던 김경헌이 1960년대 초 충청남도 공주시 무량사에서 파견되어 와 모진 각고 끝에 119㎡ 규모로 지었는데, 당시의 도편수가 승주 송광사를 지은 조희환으로 우리나라 전통 모형을 그대로 재현한 전통예술품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이곳은 고지도(古地圖)에 표시된 것처럼 ‘첨성’이라 불렸으나 후에 ‘점성’으로 변하여 ‘점성의 약수암’이라고 불렸다. 또한 화림선원 부근 산에서는 약재로 쓰이는 산골이 나는데 이 산골과 경내 돌 틈에서 흘러내리는 샘물이 다친 뼈에 좋다 하여 더욱 유명해졌다.

2) 쌍계사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 1058번지[대부황금로 1171]에 있는 쌍계사는 1689년(숙종 15) 이전부터 있었던 절로 추정되는데, 법당의 규모는 132㎡ 정도이고 오래 된 불상과 탱화들이 있다. 주요 불상으로는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81호인 쌍계사 목조여래좌상과 칠보사 석조삼존불 등이 있으며 탱화로는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110호인 「쌍계사 아미타회상도」와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82호인 「쌍계사 현왕도」 외에 「쌍계사 독성탱화」, 「쌍계사 신중탱화」, 「쌍계사 지장탱화」, 「쌍계사 산신탱화」 등이 있다. 그리고 부도로는 쌍계사 취헐당대사 부도가 있다. 절의 경내는 약 1,487㎡ 규모이며 절 앞마당에는 작은 연못이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흔적만 남아 있고 다만 산기슭 암석에서 솟아나는 맛 좋은 우물물[龍井]이 있다.

3) 수암사 터

수암사 터안산시 상록구 수암동 산 4번지 일대 지역인 수암동의 안산과 수암봉 간의 중턱에 있다. 그러나 주위에 샘터가 하나 남아 있을 뿐 모두 경작지화 되어 절터를 확인할 수는 없다. 『안산군읍지』 사찰조에 의하면 정수암은 읍치 뒤 위 수리산에 있었는데 이미 폐하였다고 한다. 그 후 산봉이 수암봉으로 개칭되면서 정수암수암사라 고쳐 부른 것으로 추측된다.

4) 원당사 터

원당사 터안산시 상록구 수암동 산 13번지 일대 지역인 수리산 아래 부근에 있으며 해당 축대의 일부와 초석 몇 개, 그리고 석불좌상(石佛坐像) 2구만 남아 있다. 1구는 결가부좌에 오른손은 시무외인(施無畏印)을 보이고 왼손은 파손되었으며, 머리 부분은 목이 부러진 것을 올려놓았다. 다른 1구는 육계가 있고 목 아래 부분을 둥글게 돌출시켜 의문(衣文)을 선각시켰다.

『안산군읍지』 사찰조에서는 “원당사가 읍치 동쪽 수리산 아래에 있고 원당사 뒤편에는 우단(雩壇)이 있으며 뜰에는 작은 탑이 있는데 ‘천희원년(天禧元年)’이라는 4글자가 새겨져 있어 삼국시대에 창건된 절임을 알 수 있다.”고 하였다. 이 기록에 나타나는 ‘천희’라는 연호는 중국 송(宋)나라와 서요(西遙)에서 사용된 연호로 그 연대는 1017~1021년, 1168~1201년 또는 1177~1211년인 것으로 나타나므로 원당사의 창건은 고려 초기까지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 사지에서 발견되는 기와 문양으로 볼 때 조선 시대 말기까지 사용되다가 폐사가 된 것으로 추측된다.

2. 기타 사찰

전통사찰 외에 현재 안산시의 주요 사찰로는 전통사찰인 화림선원쌍계사 외에도 칠보사, 고려선원, 대선사, 반야사, 법흥사, 보리정사, 보문선원, 상락사, 선재정사, 신묘암, 월강사, 지장사, 천수사 등이 있다. 이중 칠보사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사동에 있는 태고종 소속 사찰로 1906년 건립되었다. 경기도 수원시·경기도 안산시·경기도 화성시의 경계 지점에 걸쳐 있는 해발 232m의 칠보산(七寶山)에 위치해 있으며, 원래 법화종 소속 사찰이었으나 1988년 주지 초원이 부임하면서 태고종 소속 사찰로 등록하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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