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에 있는 시장.

[개설]

시민시장은 안산 지역의 유일한 재래시장으로 긴 시간동안 지역민의 생활근린시장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해 온 임시시장, 종합시장, 공설시장이며 점포 수 100~499개인 중형 시장이자 상가건물형 시장이다.

[변천]

1997년 8월 14일 시민시장이 개설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구성]

의류동, 식당동, 잡화동, 농축산동의 4개 구역으로 구분되어 각 품목 구역별로 3개의 동으로 되어 있으며 업소 수는 의류동 54개, 식당동 65개, 잡화동 68개, 농축산동 60개 등이다.

[현황]

2009년 현재 시민시장의 전체 점포 수는 364개로 일반 점포 226개·노점 138개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총 상인 수는 247명이다. 동별로 나누어 취급제품의 범위를 제한하고 있으나 전체적인 영업 부진으로 음식점으로 전환한 곳이 많은 편이다. 시민시장의 소유권은 안산시에 있으며 안산시민시장상인회가 이를 위탁 관리하고 있다. 안산시민시장상인회는 2008년 8월 설립되어 전체 상인 247명 중 214명이 가입하여 활동하고 있으며 직원 4명이 상근하고 있다.

시민시장은 4차선 도로에 인접하여 시장으로의 진입이 아주 양호한 편이며 시내버스와 서울 및 인근 경기도를 왕래하는 시외버스 노선이 있어 타 지역 고객의 접근도 수월하다. 상권 특성은 주변이 아파트를 포함한 거주 지역이나 은행, 병원, 법원, 시청 등 인구를 유입할 수 있는 공공기관이 없으며 인근 주민을 제외하면 유동인구가 거의 없는 편이다. 또한 영화관이나 피트니스센터, 대형서점 등의 스포츠·문화·위락시설도 존재하지 않아 엔터테인먼트 기능도 미흡한 것으로 보인다.

진입도로는 도로와 90도 직각으로 이어지며 시장 내 판매동은 도로와 나란히 배치되어 11자 형태이다. 또한 주 진입로 외에 양측에 주택가 진입로가 각각 1개씩 있어 시민시장 뒤편 복지관 양측으로도 시장 진입이 가능하다. 현재 1개 점포당 면적은 11.2㎡로 재래시장 평균 점포 면적인 31㎡와 비교하면 약 1/3 수준에 그치며, 경기도의 재래시장 점포 평균 면적인 38.7㎡과 비교하면 1/3.5의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

이용객 및 방문객들은 ‘시민시장은 5일장이다’라는 인식이 전반적이며 이는 5일장에는 평일 20,000명, 주말장의 경우 최대 25,000명이 방문하는 등 크게 활성화되어 있으나 평일에는 방문객이 200여 명 내외로 사실상 시장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대형마트의 증가, 인터넷 및 홈쇼핑 등 새로운 유통 채널의 증가, 소비자의 구매 패턴의 변화 등 다양한 유통 환경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함으로써 상설시장으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