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의 문신.

[가계]

본관은 진주(晋州). 증조부는 강주년(姜柱年), 할아버지는 판중추부사 강현(姜鋧), 아버지는 강세황(姜世晃), 어머니는 진주유씨(晋州柳氏)로 유뢰(柳耒)의 딸이다. 아내는 동래정씨(東萊鄭氏)로 진사 정광서(鄭光瑞)의 딸이다.

[활동사항]

강흔은 1763년(영조 39) 경외(京外)에서 지영(祗迎)[백관이 임금의 환행(還幸)을 공경하여 맞음]하면서 영조가 유생에게 친시(親試)하고 구일제(九日製)를 설행하였을 때 직부전시(直赴殿試)하게 되어 증광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다. 이때 영조와의 만남을 통해 큰아버지 강세윤(姜世胤)은 억울함을 풀었고, 아버지 강세황은 영조의 특별한 배려를 받게 되었다. 같은 해 가주서가 되고, 이어 기사관이 되었다.

1767년 검열, 대교, 병조좌랑을 거쳤으며 1769년 부안현감으로 나아갔다가 돌아와 지평이 되었다. 1772년 이조좌랑, 예조정랑, 교리, 승지 등을 두루 지냈다. 강흔은 한림중소시(翰林重召試)에 연속으로 장원을 하여 영조의 관심을 받게 되었다.

[저술 및 작품]

문집으로 『삼당재유고(三當齋遺稿)』4책이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