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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500328
영어음역 Cheolsae
영어의미역 Migratory Bird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기도 안산시
집필자 유주영

[정의]

경기도 안산 지역에 서식하는, 번식지와 월동지를 찾아 옮겨 다니는 조류.

[개설]

철새는 주변 환경에 따라 번식지와 겨울을 보내는 월동지를 오가는 조류를 말한다.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생각할 때에 주로 북만주나 소련 등지와 같은 북쪽에서 매년 4월 말에서 7월 초까지 번식하고, 가을이라 할 수 있는 9월에서 10월 정도에 남하(南下)하여 우리나라를 찾아와 겨울을 나는 ‘겨울새’와, 매년 봄인 4월에서 5월 말 중에 필리핀·미얀마·인도네시아·대만·태국 등지의 남쪽 지역에서 날아와서 우리나라에서 번식하고 가을철에 다시금 남쪽으로 이동하여 겨울을 나는 ‘여름새’가 있다.

그 외에 북쪽에서 번식하고 가을에 한반도를 통과하여 남쪽으로 이동하여 겨울을 지내고 이듬해 봄이 되면 다시 한반도를 지내 북쪽의 번식지로 향하는 새인 ‘나그네새[통과조(通過鳥)]’, 번식기인 여름에는 깊은 산지로 들어가 번식하고 가을부터 봄까지는 평지에 내려와 생활하는 조류 ‘떠돌이새[표조(漂鳥)]’, 태풍이나 기후 변화로 인하여 길을 잃고 본래의 서식지나 이동 경로 이외의 지역에 나타나는 새인 ‘길잃은새[미조(迷鳥)]’ 등이 포함된다.

우리나라에서 조사 기록된 372종의 조류 가운데 텃새는 48종으로 우리나라 조류의 대부분이 철새라고 할 수 있다. 이 중 겨울새가 112종, 여름새가 64종이다. 1999년의 『안산시사』에 따르면 1996년 3월부터 동년 12월 사이에 관찰된 조류는 총 15목 32과 112종이었다고 한다. 이 중 텃새가 24종으로 전체 조류 종수의 21.43%를 차지하였으며, 겨울새가 22종으로 19.64%, 여름새가 41종으로 36.61%, 나그네새가 24종으로 21.43%, 미조가 1종이었다.

[여름새]

안산 지역을 찾는 여름새는 주로 4월 말에서 5월 초에 이동하며 대부분 안산 전역에서 번식한다. 대부분의 여름새가 10월 말이면 필리핀·미얀마·인도네시아 등지로 이동하여 겨울을 보낸다. 『안산시사』에 따르면 1996년 3월부터 동년 12월 사이에 관찰된 조류 중 여름새가 41종으로 기조사된 조류 종수의 36.61%를 차지하였다.

1. 붉은배새매[학명: Accipiter Soloensis, 영명: Chinese Sparrow Hawk]

황새목 수리과의 조류로 천연기념물 제323호로 지정되어 있다. 소규모 무리 생활을 하는 습성이 있으며, 몸길이는 약 28㎝로 몸의 윗면은 잿빛이고 아랫면은 흰색이며, 가슴과 옆구리가 분홍빛을 띠고 있다. 우리나라 중부 지방 전역에 번식하는 여름새로 한국이나 중국 등의 동북아시아 지역에서만 번식하며 동남아시아에서 겨울을 난다. 주로 평지나 구릉, 인가 부근의 소나무와 참나무 등지에서 서식하며, 농약 사용의 확산 및 환경오염 등으로 인하여 최근 급격하게 그 수가 줄어들고 있다. 안산시에서는 1996년 시화지구에서 6월에 관찰된 바 있다.

2. 소쩍새[학명: Otus Scops, 영명: Scops Owl]

올빼미목 올빼미과로 천연기념물 제324호로 지정되어 있는 조류이다. 한국, 사할린섬, 우수리, 아무르, 중국의 북동부에 주로 분포하며 낮에는 휴식을 취하고 주로 밤에 곤충류와 거미류를 사냥하는 야행성 조류이다. 암수의 형태가 동일하며 잿빛이 도는 갈색 또는 붉은 갈색으로 몸길이는 약 20㎝ 정도이다. 산지 또는 평지 숲에 서식하며 안산 지역에는 6월과 9월에 각각 관찰되었던 기록이 있다.

3. 기타 여름새

그 외 두견이·꾀꼬리·제비·백로·물총새·후투티 등이 관찰되었다.

[겨울새]

안산 지역의 겨울새는 오리류와 섭금류가 주종을 이룬다. 10월 말부터 해안가나 큰 저수지 부근에 도래하는 오리류와, 야산이나 경작지에 도래하는 멧새류 및 부엉이류가 주로 관찰된다. 이들 중 소형 조류는 야산의 관목림이나 경작지 등지에서 식물의 종자나 과일류, 곡류, 소형 담수어류, 들쥐 등의 소형 설치류 등을 먹이로 삼으며 이듬해 3월 중순에서 말경에 번식지인 시베리아 등지로 이동한다. 『안산시사』에 따르면 1996년 3월부터 동년 12월 사이에 관찰된 조류 중 겨울새가 22종으로 기조사된 조류 종수의 19.64%를 차지하였다.

1. 개리[학명: Anser Cygnoides, 영명: Swan Goose]

기러기목 오리과의 조류로 우리나라에서는 흑기러기와 함께 천연기념물 제325호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암수의 형태가 동일하며 머리 위부터 뒷목까지 암갈색이고, 등과 날개는 흑갈색에 흰색 또는 줄무늬가 있다. 가슴은 회갈색이며 배는 흰색, 날개는 어두운 회갈색이다. 날개길이가 약 45㎝이며, 몸길이가 약 85㎝이다. 시베리아 중남부, 아무르 등지에서 번식하고 한국, 일본, 중국 북동부, 몽골, 시베리아 동부, 캄차카반도 등지에서 겨울을 난다. 안산 지역에서는 10월에서 11월 중에 관찰된 바 있다.

2. 기타 겨울새

그 외에 논병아리·기러기·쇠검은머리쑥새·종다리 등이 관찰되었다.

[나그네새]

나그네새는 4월 초순부터 우리나라에서 관찰되기 시작하여 10월 말경에 이르기까지 한반도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하여 북상하고 남하한다. 이동 시기에는 산림보다는 야산이나 경작지 등을 많이 통과하는데, 특히 해안이나 갯벌에는 도요새 무리와 물떼새 무리가 대집단을 이룬다. 안산 지역에서도 흑꼬리도요·큰뒷부리도요·중부리도요·마도요·알락꼬리마도요·학도요·청다리도요·삑삑도요·알락도요·노랑발도요·멧도요·꺅도요·좀도요·종달도요·메추라기도요·민물도요·붉은갯도요·송곳부리도요 등 다양한 종의 나그네새가 관찰된 바 있다.

나그네새는 먼 거리를 이동하기 위하여 중간 기착지의 쾌적한 환경은 매우 중요하다. 서해안의 넓은 갯벌에는 다수의 무척추동물이 살고 있어 이동 중이거나 그곳에 도래하는 철새의 영양원으로 손색이 없으며, 그 면적 또한 넓어서 많은 수가 무리를 지어 이동하는 습성이 있는 조류에게는 최적의 기착지가 되어준다. 『안산시사』에 따르면 1996년 3월부터 동년 12월 사이에 관찰된 조류는 총 112종으로 이 중 나그네새가 24종을 차지하여 전체 조류 종수의 21.43%로 확인된 바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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