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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500007
한자 平野
영어음역 Pyeongya
영어의미역 Plain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기도 안산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한정우

[정의]

경기도 안산 지역에 있는 해발고도가 낮고 경사가 완만하거나 평탄한 지형.

[개설]

안산시 지세는 광주산맥의 말단부 남쪽에 위치하며, 수리산수암봉을 중심으로 남서부 방향으로 점차 낮아지는 형세를 띠고 있다. 이 때문에 안산시는 수리산수암봉 지역을 제외하면 대부분 저기복의 구릉성 산지와 평야지대로 형성되어 있다. 안산시는 수암봉부터 저산성지대-잔류성 구릉지대-해성충적지대(海性沖積地帶)로 나눌 수 있으며, 평야는 잔류성 구릉지대 사이에 흐르는 하천을 따라 침식·퇴적된 곡저평야와 해성충적지대의 간척지 평야가 존재한다. 그리고 대부도의 해안 지역에 평야가 협소하게 존재한다.

[현황]

안산시는 안산천·반월천·화정천 일대의 하천 유역과 간척 사업이 시행되었던 구 해안선 일대의 평탄지를 따라서 저지대가 분포되어 있다. 따라서 하천을 따라 발달되어 있는 평탄지는 대부분 하성 퇴적물로 덮여 있고, 해안을 따라 간척된 곳은 해성 퇴적물이 덮여 있다. 이 밖에도 저산성 산지의 골짜기나 산록 면을 따라 좁게 발달된 곡간 저지에서는 화강암·화강 편마암·편마암 등이 차별 침식을 받아 만들어진 퇴적물로 덮여 있다.

과거 안산시의 평야는 대부분 산지와 산지 사이에 있는 침식평야와 하천의 범람으로 인한 퇴적평야가 대부분이었으며 그 면적도 협소하였다. 1964년에 그려진 안산 지역 지형도를 보면 선부동·월피동·본오동·반월동 지역의 하천 퇴적평야와 산지 사이에 협소한 농경지가 대부분이다. 이 시기는 간척 사업도 활발하지 않았던 때라 간척평야는 군자면과 일부 지역에 존재하였다. 이후 근대화 과정에서 고잔벌이 간척되어 농경지화되었으며, 해안선을 따라 간척평야가 늘어났다.

안산시는 1980년대 이후 도시화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도시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밭이나 임야로 이용되던 구릉성 침식평야와 간척평야가 주택지로 개발되는 경우가 많았다. 간척평야와 구릉화 된 침식평야는 배수 상태가 양호한데다 구릉성 침식지를 깎아내어 토지를 평탄화 하는 게 용이했기 때문이다. 안산시 도시화는 처음에는 서남부의 풍화물 침식지와 간척평야를 중심으로 공업단지가 조성되었고, 그 북부의 침식평야에 주택단지가 조성되면서 시작되었다.

이후 안산시의 도시화와 산업화가 급속하게 이루어지면서 평탄한 농경지의 대부분이 공업 용지와 택지로 변경되어 반월공단과 안산 시가지가 형성되었다. 현재 남아 있는 평야는 해발 고도 40~100m에 이르는 저평한 구릉지 주변 충적지를 중심으로 한 약간의 농경지와 안산천·반월천·화정천의 천변을 따라 과거의 평야가 잔존하는 정도이다. 이 평야들은 대부분 산지 사이에서 침식·퇴적된 곡저평야나 하천의 범람으로 인해 형성된 충적평야가 대부분이다. 이런 농경지에서는 수익성이 높은 비닐하우스 농업이 성행하고 있으며, 점차 도시화가 외곽으로 확장되면서 농경지가 주택지나 상업지로 변하며 농경지의 면적이 작아지고 있다.

각 지역 평야를 살펴보면 반월천 유역에 가장 넓은 농경지가 남아 있는데, 구곡2동에 남아 있는 섬방죽들이 가장 넓은 평야지대이다. 섬방죽들은 반월천 범람으로 주변에 퇴적된 충적 토양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평야로 현재도 농경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반월천 상류 지역으로 농경지가 이어지고 있다. 반월천 상류의 반월동 지역은 비닐하우스 시설 재배 지역이 넓고 농업 인구가 다른 지역에 비해 높게 나타난다.

수암봉에서 발원한 안산천 상류 지역인 양상동의 앞들과 안산천의 본류인 월피천이 흐르는 장하동·수암동 지역의 반구들에도 하천을 중심으로 주변 지역에 곡저평야가 존재한다. 마산에서 발원한 화정천의 상류 지역인 화정동 지역에도 산지 사이로 협소한 곡저평야가 존재하나, 음식점과 시설 하우스 등이 혼재하여 점차 도시화로 인한 건물들이 늘어나고 있다. 신길천이 있는 신길동 주변에도 농경지가 있었으나 최근 신길택지개발로 인해 아파트 단지로 변해 가고 있다.

대부도황금산을 중심으로 100m 내외의 소규모 구릉성 산지가 북서-남동 방향으로 뻗어 있어 산세는 험하지 않으나 평지의 규모가 크지 않고, 대개 산지의 골짜기를 따라 소규모로 나타나거나 해안 지역의 매립에 의해 형성된 것들이 많다.

대부도에는 방죽천·뻐꾹천·분지천·영전천 등 비교적 큰 네 개의 하천이 있는데, 이 하천들은 섬 내 최고봉인 황금산에서 발원한다. 황금산을 중심으로 남동부로는 분지천이, 서측에서 발원하여 남서부로는 뻐꾹천이, 북부에서 시작하여 북동부로는 영전천이, 그리고 북서부로는 방죽천이 각각 흐르고 있다. 대부도의 농경지는 대부분 이 하천을 따라서 형성되어 있거나 해안가의 좁은 평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대부도 북서부 시화호 간척지와 대부도 남서 해안 지역에 방조제를 쌓아 만든 간척지는 농경지와 염전으로 사용하였으나, 오늘날은 염전은 사라지고 대부분 새우양식장이나 농경지로 이용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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