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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500003
한자 地質
영어음역 Jijil
영어의미역 Geology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기도 안산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한정우

[정의]

경기도 안산 지역의 지각을 이루고 있는 암석이나 지층의 성질 및 상태.

[구조]

안산시와 인근 지역의 주요 구성 지질은 선캠브리아기의 연천계(連川系)와 대비되는 부천계(富川系)에 해당하는 퇴적기원(堆積起源)의 변성암류(變成岩類), 시대 미상의 화성암류(火成岩類), 중생대 퇴적암류(堆積岩類)와 이들 모든 지층을 관입(貫入)한 백악기의 맥암류(脈岩類) 및 제4계의 충적층(沖積層)으로 구성되어 있다.

변성암류는 전역에 걸쳐 넓은 분포를 보여 주며 화강암질 편마암, 백운모 편암(白雲母片岩), 흑연 편암(黑鉛片岩), 흑운모 편암(黑雲母片岩), 흑운모 대상편마암(黑雲母帶狀片麻岩) 및 우백화강암질 편마암(優白花崗岩質片麻岩) 등으로 구성되며, 습곡작용에 의하여 반복되어 분포하기도 한다.

화강암질 편마암은 이 지역의 최하부 지층으로 안산 시가지와 반월·시흥 공단 지역을 중심으로 서해안을 따라 광범위한 분포를 보여 주며, 반상변정 편마암(斑狀變晶片麻岩)이 박층(薄層)으로 협재되어 있기도 하고, 곳에 따라 높은 지대에 운모편암이 소규모로 덮여 있기도 하다.

백운모 편암은 안산시 북동부 산지에 분포하는데, 대부분이 백운모로 구성되나 간혹 흑운모 편암·석영 편암·결정질 석회암 및 석회규산염암이 박층으로 협재되며, 습곡에 의하여 반복되어 나타난다.

흑연 편암은 백운모 편암층 상부에 놓이며 원곡동 일대에 소규모로 분포한다. 흑운모 편암은 둔대동·야미동·반월동 동부에 비교적 넓게 분포하는데, 이는 복운모 화강암의 관입으로 인하여 분리되어 분포한다. 본 암층은 흑운모 편암·흑운모 편마암·흑운모-각섬석 편암으로 구성되며, 안구상 편마암(眼球狀片麻岩)이 협재되기도 한다. 시대 미상의 화강암류로는 남양 화강암(南陽花崗岩)·복운모 화강암(複雲母花崗岩)·흑운모 화강암(黑雲母花崗岩)이 분포되어 있다.

근래 많은 학자에 의하여 연구가 활발해진 암석의 절대연령측정 결과 과거에 백악기 화강암으로 알려져 왔던 한반도 중부 지방의 많은 화강암체들이 쥐라기 화강암임이 확인되었으며, 특히 연천계를 관입한 화강암체 대부분이 중부 쥐라기로 판명되었다.

남양 화강암은 비봉산을 중심으로 남양면·비봉면 일대에 넓은 분포를 보여주고 있으며, 암체(岩體)의 남부에서는 편마암상 구조를 보여 주는 반면, 암체의 북단에서는 흑운모 화강암의 양상을 보여주어 수원시 일대에 분포하는 흑운모 화강암과 같은 암상을 보여 주고 있다. 그러나 암체가 서로 떨어져 있어 상호 관계나 대비는 확인할 수 없다. 화성군 송산면 해안을 따라 소규모로 분포하는 퇴적암류는 경기도 김포 일대에 분포하는 대동계지층(大同系地層)과 대비가 가능할지 모르나 암상은 경상계(慶尙系) 신라통(新羅統) 지층과 유사하다.

[분포 현황]

지질구조선(地質構造線)은 지형을 형성하는 기저 요인이 된다.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의 대부분은 침식분지에 자리 잡고 있는데, 이러한 침식분지는 장기간의 하천 침식과 퇴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지만 이를 유도하는 것은 지질구조선이다. 즉 하천은 지질구조선을 따라 흐르면서 좁고 긴 하곡을 형성하고, 지류가 합류되는 유로의 중간 중간에 넓은 분지를 만들기도 한다. 이들 분지는 지형이 평탄하고 토양도 비옥하기 때문에 일찍부터 큰 취락이 입지하였다. 그리고 하천에 의한 침식곡의 하도 부근은 상대적으로 낮고 평평하여 자연스럽게 도로가 발달하였다.

안산 지역을 지배하는 주요한 지질은 선캄브리아기의 부천계(富川系)에 해당되는 퇴적 기원의 변성암류, 시대 미상의 화성암류, 이를 관입한 중생대 백악기의 맥암류 및 제4계의 충적층으로 구성된다. 변성암류는 안산 지역에서 해안 지역에 인접해 넓게 분포하는데, 화강암질 편마암, 백운모 편암·흑운모 편암·흑연 편암 등으로 구성되며, 습곡작용에 의해 반복되어 분포하기도 한다.

화강암질 편마암은 안산 지역 내의 최하부 지층을 중심으로 하여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다. 광덕산 부근과 안산역 일대에서처럼 반상변정 편마암이 박층으로 협재되어 있기도 하고, 곳에 따라서는 운모 편암이 소규모로 덮여 있기도 하다.

백운모 편암은 대부분이 백운모로 구성되나 간혹 흑운모 편암·석영 편암·결정질 석회암 및 석회규산염암이 박층으로 협재되며, 습곡에 의해 반복되어 나타난다. 안산 지역에서는 광덕산노적봉을 잇는 선의 북동부에 널리 분포하며, 시 전체로 볼 때 대부분의 높은 산지를 형성하고 있다.

흑연 편암은 백운모 편암층의 상부에 형성되는데, 한때 원곡동 일대에 이것이 형성되어 흑연광산이 존재하기도 하였다. 시대 미상의 화성암류인 복운모 화강암은 안산 지역을 벗어난 칠보산 일대에 비교적 널리 분포하는데, 안산 지역에서는 칠보산의 북쪽 자락인 칠보사 부근에서 약간 나타난다.

암맥류는 위에서 설명한 모든 지층을 관입하고 있으며, 산성 암맥과 염기성 암맥으로 대별된다. 산성 암맥은 규장암·화강반암·석영반암 및 석영맥으로 구성되며, 초지동의 일부 지대와 반월 제2단지 앞 고잔저수지의 하부에서 일부 나타난다. 염기성 암맥은 안산암 및 황반암으로 구성되며, 원곡동 일부에서 나타날 뿐 분포 지역이 매우 한정되어 있다.

[구조 방향]

안산시 주변의 지질 구조 방향은 한반도 지질분포 양상에 크게 영향을 준 북동-남서의 중국 방향과 북서 방향으로 대별된다. 이 지역의 지질은 노년기 지형으로 심한 조구조운동을 받았으며, 많은 습곡과 단층을 발달시키고 있다. 북동-남서의 중국 방향은 모든 화성암류의 관입과 관계가 있으며, 구조선의 방향도 북동 방향이 우세하다.

안산시 남부에 분포하는 남양화강암도 그 관입 시기가 대규모 조산운동의 시기와 밀접한 관계가 있었던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변성암류의 습곡축의 방향과 구조선의 방향이 북동 방향이 우세한 것도 이러한 결과로 NW의 북서 방향 및 동서 방향의 구조선이 생성된 것으로 생각된다. 북서 방향 및 동서 방향의 구조선은 북동 방향의 구조선을 절단하고 있다.

구조선, 즉 고금산-매송면 어천리-야목리-본오동을 잇는 북서 방향으로 발달하고 있는 구조선은 야외에서는 확인할 수는 없었으나 이 구조선을 중심으로 하여 북쪽과 남쪽에 분포하는 변성암류는 그 퇴적 환경이 달랐던 것으로 생각된다. 군포시-반월동-남양을 연결하는 도로도 야외에서는 확인할 수 없었으나 구조선으로 생각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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