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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5D020303
한자 船着場과 防波堤가 만들어지다
지역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풍도동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홍영의

우리나라 대부분의 섬에는 선착장(船着場)이나 방파제(防波堤), 물양장(物揚場)이 들어서 있다. 선착장은 대형 선박을 접안할 수 있는 시설을 말한다. 항만 부두가 대표적이다. 방파제는 바닷가 항만이나 어항, 포구에 설치하는 인공 구조물로서, 말 그대로 파도를 막기 위한 시설물로서, 항내 수역 및 육지에 있는 모든 항만 시설물을 파랑(波浪)과 표사(漂砂)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만드는 항만 외곽 시설이다. 물양장(物揚場)은 소형 선박이 접안하는 부두로, 주로 어선과 부선(艀船)[바지선] 등이 접안하여 하역하는 접안 시설을 말하는데, 일반적으로 전면 수심이 보통 4.5m 이내이다.

3면이 바다인 우리나라는 총 14,533㎞의 해안선을 가지고 있다. 이 가운데 남한이 가지는 해안선은 79.4%인 11,542㎞나 된다. 이 같은 해안선 곳곳에 항만이나 어항(漁港), 포구(浦口)가 들어서 있다.

우리나라 3면 해안에는 부산항·광양항·울산항·인천항 등 무역항 28개, 주문진항·구룡포항·추자항·거문도항 등 연안항 23개, 전국의 어선들이 이용하는 대규모 어항 총 105개, 연안어업 지원의 근거지가 되는 중형급 어항 총 313개, 어촌의 생활 근거지가 되는 소규모 어항 총 373개, 기타 바닷가의 조그마한 섬마을마다 들어서 있는 아담한 크기의 포구[비법정어항이라고도 함] 약 1,400여 개가 있다. 이들을 모두 합하면 우리나라 항, 포구 숫자는 모두 2,200여 개 이상이 된다.

그런데 항, 포구에 나가 보면 항구와 포구에 방파제가 2개가 있는 경우가 있다. 이 때문에 현지 사람들은 2개의 방파제를 ‘큰방파제, 작은방파제’ 혹은 ‘북방파제, 남방파제’라고 부르곤 하는데, 두 개의 방파제 중 길이가 좀 더 큰 쪽을 큰방파제, 작은 쪽을 작은방파제라고 구분하여 부른다.

풍도는 선착장[물양장]이 생기기 전까지 배를 댈 곳이 없었다.

풍도에서만 불리는 「배올로네」라는 노래에서도 알 수 있듯이, 배를 타고 떠난 남편을 몇 달을 기다리며 남편을 만날 기대에 부풀어 있는 아낙네가, 선착장이 없어 남편을 실은 배가 풍도에 기항하지 못하고 배를 댈 수 있는 난지도로 떠나는 광경을 바라보아야만 했을 정도로 낙후된 곳이었다.

풍도는 새마을운동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마을가꾸기 사업에 따라 1974년 호안도로공사가 시작되었고, 1975년 간이상수도 시설공사가 이루어졌다.

마을 주민들은 호안도로공사 때 해안가의 돌을 머리에 이고 지며 날라 힘들게 만들었다고 한다.

풍도에 선착장이 들어선 때는 1977년이다.

선착장이 들어서기 전까지는 여객선이나 큰 어선이 들어온다는 것은 상상도 못할 일이어서, 연안에 정박한 여객선에 나룻배를 저어 왕래했다. 그러는 사이 바다에 빠진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지금은 여객선이나 어선이 선착장에 접안하면 곧 트럭이나 경운기로 무거운 짐을 운반해서 여간 쉬운 일이 아니라고 섬 주민들은 즐거워했다. 호안도로 포장공사와 방파제와 간이부두 등의 시설은 지난 1996년~2001년 경기도가 50억 원을 들여 완공을 했다.

[정보제공]

  • •  이기일(남, 1932년생, 풍도 거주)
  • •  김명남(남, 1940년생, 풍도 거주, 풍도어촌계 간사)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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