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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501676
한자 口碑傳承
영어음역 Gubijeonseung
영어의미역 A Story that as Come down to us by Popular Tradition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경기도 안산시
집필자 김지욱

[정의]

경기도 안산 지역에서 말과 기억에 의존하여 전해 내려오는 민간 지식의 총칭.

[개설]

구비전승은 크게 문학적 성격을 지닌 구비문학과 비문학적 성격의 말로 된 생활 기술 지식을 총칭하는 말로 쓰인다. 유동문학·적층문학·표박문학·민속문학 등 문자로 기록되지 않고 입에서 입으로 구전되는 말로 된 문학을 구비문학이라고 정의한다면, 구비전승은 문학적 가치 기준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욕설 등을 포함하는 광의의 개념으로 규정할 수 있다.

구연 현장에 따라 이야기나 재담 형태의 구연 방식을 가진 설화·속담·수수께끼·민속극이 있으며, 노래로 불리는 민요·무가·판소리 등이 있다. 속신어·욕설·은어·명명법·금기어 등은 문학적 성격이 없는 것으로 판단되어 구비문학의 범주에서는 제외되나 구비전승 되는 것이다. 이러한 구비전승물은 여러 구연자에 의해 내용의 첨삭이 가해지는 공동성과 적층성·개방적·익명성 등의 특징이 있으며, 보편적인 내용과 단순한 구조를 가진다.

1999년 안산시사편찬위원회에서 간행한 『안산시사』를 예로 살펴보면 언어전승과 지명유래를 대분류로 하여 구비문학과 방언, 지명유래로 구분하고 있다. 구비문학 부분에는 설화, 옛노래, 속담과 수수께끼를 소분류로 하고 있는데 구비전승은 이보다 좀 더 광의의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설화]

『안산시사』에 수록된 설화의 내용을 보면 「송호마을 청룡두, 청룡미」, 「막걸리산」, 「성포동의 지네장터」, 「성곡동 잿머리성황제」, 「탄도의 삼형제 바위」, 「까치섬」, 「황금산의 나무귀신」, 「태봉」, 「궁살」, 「태봉비석의 전설」 등 지역의 장소와 관련된 전설이 많다. 「태봉」, 「광덕산과 부채보살」, 「와리와 개구리」 등은 대표적인 지명유래이다.

일반적으로 반촌에서는 주로 마을과 가문에 얽힌 전설이 풍부하며, 특히 선조의 훌륭한 행적을 드러내는 인물전설[「사세충렬문 이야기」, 「홍정희 선생의 효자문」]이 주를 이룬다. 마을이나 가문과 무관한 이야기라 할지라도 역사적으로 널리 알려진 인물의 일화가 풍부하다. 안산 지역의 경우 서낭당과 관련한 이야기[「성곡동 잿머리성황제」, 「대학동 서낭님과 호랑이」 등]가 눈에 띈다. 이야기의 증거물이 우선되는 이러한 전설과 달리 민담은 효자 효부담이 전 지역에 걸쳐 퍼져 있는데 「약바위」에 얽힌 이야기는 효자에 대한 민담이자 전설이다.

[옛노래]

민요는 전체적으로 반촌과 민촌이 뚜렷한 차이를 보이지는 않는다. 그러나 세밀히 관찰하면 민촌에서는 주로 잡가류·비기능요가 상당수 전승되는데 반해, 반촌에서는 「베틀 노래」와 같은 기능요가 눈에 띈다. 안산 지역에서 수집된 농요로는 「소부림말」, 「모심는 소리」, 「논매는 소리」, 「용두레질 소리」, 「터다짐 소리」, 「나무꾼 소리」 등이 있다. 어로요와 「행상 소리」, 「회방아 소리」, 동요에 속하는 「세상세상」, 「실강달강」, 「한거리정거리」, 「반디 소리」, 「술래 소리」, 「자장가」 등과 그 밖에 「남성이」, 「사촌성님」, 「방구 타령」, 「성주풀이」, 「칭칭이」 등이 수집되었다.

[속담과 수수께끼]

속담, 수수께끼, 속신어, 욕설, 은어, 명명법, 금기어 등에서 안산의 지역성을 찾아보기는 어렵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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