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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모 소리」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501504
영어의미역 Silmo Sori Sung When Weeding Rice Paddies In Ansan City
이칭/별칭 「수암동 논맴 소리」,「실미가(實米歌)」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수암동
집필자 이소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요|농업노동요
형성시기 고대~조선시대
토리 무반음전음계의 라선법[L1.t4g.v1,4,5]
출현음 라·도·레·미[솔]
기능구분 호미로 논맬 때 부름
형식구분 멕받형식
박자구조 유장한 선율의 자유 리듬
가창자/시연자 천병희[1926년생]

[정의]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수암동에서 논을 매면서 부르던 농업노동요.

[개설]

「실모 소리」는 호미로 논맬 때에 부르던 노래로서 이를 「수암동 논맴 소리」라고도 한다. 안산 지역의 논맴 소리로는 「논맴 양산도」, 「실모 소리」, 「둘레 소리」, 「응호 소리」, 「몸돌 소리」, 「어럴럴럴 상사」, 「방아 소리」, 「얼카덩어리」 등이 있다. 그 중에서 「실모 소리」·「둘레 소리」·「응호 소리」·「몸돌 소리」 등은 경기도 특수 지역의 소리이고, 「어럴럴럴 상사」·「방아 소리」 등은 경기도 일반 지역의 소리이다. 「논맴 양산도」「얼카덩어리」는 남쪽 지방의 소리가 안산시까지 전파된 것이다.

[채록/수집상황]

1989년 7월 29일 안산시 수암동의 주민 천병희[남, 63]로부터 「실모 소리」를 채록하였는데, 이는 1999년 안산시사편찬위원회에서 간행한 『안산시사』에 수록되어 있다.

[구성 및 형식]

멕받형식으로 되어 있다. 소리를 받을 때 처음의 “에, 에헤―으이” 다음에는 잠시 쉬었다가 다시 이어야 한다. 또한 메김구는 메김 소리꾼의 의향에 따라 길어지기도 하고 짧게도 부른다. 주요 구성음은 라·도·레·미 등이며, 기음의 4도 윗음인 ‘레’에서 종지하되 이를 퇴성한다.

[내용]

[받] 에 에헤―으이/ 실모야에.

[메] 서산에 해는 지는데/ 우리 농사꾼은 이 논배미다/ 모를 다 심어서 부지런히 매가꾸세/ 석양실로에 해는 지는데/ 이 논배미는 왜 이렇게 많이 남었나.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기러기 본으로 논을 매었다. ‘실모’는 흙덩이가 파 엎어지니까 모 포기가 시리시리하게 되므로 모가 실하게 잘 된다는 의미이다. 「실모 소리」는 석양판에서 듣노라면 처량한 느낌이 든다. 또 소리를 받는 사람은 논두렁을 후루루 후루루 굽이쳐서 넘어가듯이 받아야만 했다고 한다. 「실모 소리」·「상사 소리」·「얼카덩어리」를 차례로 부르고, 마지막엔 뺑뺑 쌈을 싸면서 몸돌소리를 하며 “우―”하고 함성을 지른 후 논둑에서 나왔다.

[의의와 평가]

「실모 소리」는 보기 드문 받음구로 되어 있다. 수암동에서 호미로 논을 매며 불러온 대표적인 노동요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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