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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501473
한자 -城隍祭
영어의미역 Village-Ritual Ceremony of Jaetmeori Village, Seonggok-dong
이칭/별칭 신곡맞이 성황제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
집필자 김지욱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2015년 11월 20일연표보기 - 잿머리성황제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58호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잿머리성황제 경기도 무형문화재 재지정
성격 민간신앙|마을제사
의례시기/일시 매년 음력 10월 초 신곡맞이 성황제
의례장소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 산 76 지도보기
신당/신체 성황당|김부대왕의 비 홍씨와 친정어머니 안씨 영정
문화재 지정번호 경기도 무형문화재

[정의]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 잿머리에서 전해 내려오고 있는 마을의 공동 제사.

[개설]

잿머리성황제는 잿머리마을 주민들이 마을 수호신에게 안녕과 무병·풍년을 빌기 위하여 올리는 마을 제사이다. 예전에는 신곡맞이 성황제라고 불렀다. 고려 성종 때부터 내려오는 마을신앙으로 제당에는 신라 마지막 임금인 경순왕의 비(妃) 홍씨와 장모인 안씨를 모시고 있다. 마을굿 형태로 전승되고 있으며, 잿머리성황제는 매년 10월 초순에 길일을 잡아 안말·도란말·벌말 등 인근의 10여 개 마을 주민들이 참여하고 있다. 삼현육각을 대동하고 장군놀이·신장놀이·대감놀이·대신놀이·줄타기 등을 펼친다. 잿머리 성황당은 안산시 향토유적 제1호로 지정되었다. 2015년 11월 20일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58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기도 무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연원 및 변천]

고려 제6대 성종[982~997] 때 내부시랑 서희(徐熙)가 송나라 사신으로 가는 길에 폭풍우를 만났는데 꿈에 나타난 혼령[경순왕인 김부대왕의 비 홍씨와 친정어머니 안씨]의 한을 풀어주기 위해 사당을 짓고 제를 지내준 후 무사히 임무를 수행했다는 전설이 있다. 잿머리 성황당에 관한 가장 오래 된 문헌은 1530년(중종 25)에 간행된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의 안산군조의 사묘(祠廟) 편에 “성황사가 두 곳이 있는데 하나는 군의 서쪽 21리에 있고, 다른 하나는 군의 서쪽 32리에 위치한다.”고 하였다. 전자는 군자산(君子山)의 성황당을, 후자는 잿머리 성황당을 가리키는 것으로써, 이 책은 1481년(성종 12)에 완성된 『여지승람(輿地勝覽)』을 정정하여 1486년(성종 17)에 발간된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을 다시 증보하여 만든 것이므로 잿머리 성황당이 조선 초기에 이미 존재하였음을 알 수 있다.

잿머리성황제는 원래 1년에 두 번, 봄가을로 봄 성황제와 가을의 신곡맞이 성황제를 지내 왔으나 봄 성황제는 5·16군사정변 이후 그 명맥이 끊어져 버렸다. 봄 성황제가 오히려 가을의 신곡맞이 성황제보다 그 규모가 훨씬 컸으며, 그 기간 또한 몇 달씩 걸리는 방대한 규모였다고 한다.

한동안 중단되었던 것을 1983년 경기도 반월지구출장소에서 발굴하여 민속축제로 재현하였다. 1984년의 신곡맞이 성황제부터는 동네 사람들의 고증을 들어 경기도 반월지구출장소안산문화원이 제1회 잿머리성황제를 개최하였으며, 1989년에는 잿머리성황당복원추진위원회가 성곡동 원주민을 주축으로 구성되었다. 1990년에 현재의 당집을 복원하여 제7회 잿머리성황제를 성대하게 치룬 후 오늘에 이른다.

[신당/신체의 형태]

잿머리 성황당은 3칸짜리 기와집이었으나 1920년 초에 불타 버렸다. 그 후 양기와 3칸짜리 성황당을 다시 지었으나 1960년대 초에 무너져 버렸다. 그러자 목내동 최씨가 사재를 털어 벽돌 양옥 3칸짜리 당집을 지었으나 이것도 1981년 1월 19일 원인 모를 화재로 전소되었다. 이후 다시 동네 사람들이 합심해 시멘트 벽돌로 슬레이트 지붕에 26.45㎡짜리 당집을 마련하였고, 매년 가을 신곡맞이 성황제를 지내 왔다. 현재의 신당은 1990년에 복원하였으며 992㎡ 정도 되는 자리에 콘크리트 기와지붕으로 지은 당집 형태이다. 면적은 약 49.9㎡ 정도이며 단청을 입혔다.

[절차]

잿머리성황제의 신곡맞이는 대개 다음의 순서로 진행되지만 형편에 따라서는 이 중 몇 가지 내용을 생략하는 경우도 있다. 부정물림→ 산바레기→ 군웅거리→ 장군거리→ 신장거리→ 대감거리→ 상산호굿거리→ 대신거리→ 뒷전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뒷전을 마치면 마을 사람들이 성황신의 공수를 받으려고 모여들고 당주는 각 사람에게 공수를 내려주고 신곡맞이를 끝낸다. 이렇게 모든 절차가 끝나면 미리 장만해 놓은 음식을 나누어 먹는데, 이때에 줄광대의 줄타기도 하고 풍물놀이도 하면서 밤을 새우며 논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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