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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501168
한자 舞踊
영어음역 Muyong
영어의미역 Dance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기도 안산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봉규

[정의]

음악에 맞추어 율동적인 동작으로 감정과 의지를 표현하는 경기도 안산 지역의 행위 또는 예술.

[개설]

무용은 시간과 공간 속에 존재하는 육체의 율동적인 예술 활동으로 무도(舞蹈)라고도 한다. 시와 음악이 시간 속에 존재하고 회화와 조각 그리고 건축이 공간 속에 존재하는 데 대하여 무용은 시간과 공간 속에 동시에 존재한다. 경기도 안산 지역의 무용을 전반적인 전개과정과 관련 주요 단체를 중심으로 살펴본다.

[변천]

한국의 무용의 발전은 전통무용에서 신무용으로, 신무용에서 창작무용으로 이어져 현재는 다양한 형태의 무용이 존재하고 있으며 이는 안산 지역도 마찬가지이다. 안산 지역도 일제강점기를 지나면서 서양문물이 봇물처럼 밀려들어 오면서 서양의 무용이나 춤을 만나지 않을 수 없었다. 동네 굿판이라든가 잔칫집에서의 춤이 계속 이어져 오기는 했으나 신도시 개발 이후 안산 지역에서는 전통무용 인구를 찾아보기가 힘들었다.

그러나 예술인아파트가 들어서면서 한국국악협회 안산지부 초대 회장인 원로 김천흥이 문화행사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학춤을 선보이는 기회가 있었고, 사찰 등에서는 불교의식 무용인 법무, 승무 등이 간간이 공연되었으며, 이매방과 그의 제자들을 초청하여 지역민들에게 전통 춤을 공연하는 기회를 갖기도 하였다.

1991년 12월 13일에는 올림픽기념관에서 88예술단을 초청하여 공연을 개최했고 정재만 감독의 충무 「오늘이 오늘이소서」, 북소리사위, 살풀이 등의 작품이 공연되기도 했으며 1992년 7월 4일에는 고잔동한국무용협회 안산지부 부설 무용소사무실이 개설되기도 하였다.

또한 안산에 살풀이춤을 처음 선보인 안춘자는 1992년부터 단원구 고잔동 자유센터 5층에 안춘자무용학원을 개설하고 안산 지역의 무용 예술 보급에 나섰으며, 각종 문화행사에 봉사 차원으로 출연하여 승무나 살풀이춤을 공연하였다. 그리고 별무리무용단 명정자와 춤사랑무용단 김인숙 등도 창작무용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여 왔으며 현재는 수많은 무용학원들이 들어서 어린 학생들을 지도하는 등 안산 지역의 무용을 이끌어 가고 있다.

[한국무용협회 안산지부]

안산시로의 승격 이전에는 안산 지역에서 무용에 대한 특별한 움직임은 없었다. 그러나 1985년 전국 최초의 예술인아파트성포동에 세워짐으로써 안산이 예술의 도시로 발돋음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총 1,500가구 중 약 600가구의 입주가 완료될 무렵 예술인아파트로 이주한 300여 명의 예술인들이 1986년 8월 17일 한국예술단체총연합회 안산지부의 전신인 안산문화예술협의회를 설립했으며 여기에 무용 등 17개 부문 문화예술계 종사자 700여 명이 동참함으로써 안산 지역 문화예술의 터전이 마련되었다.

이후 1993년 2월 25일 한국무용협회 안산지부가 창립되어 초대 지부장에 안춘자, 부지부장에 지경숙·안미연 등이 각각 선출되었으며 같은 해 5월 7일에는 한국무용협회로부터 정식 인준을 받았다. 창립 이후 한국무용협회 안산지부는 학생무용경연대회, 창작무용공연, 하계 어머니 무용강습회, 뉴질랜드 한인회초청 순회공연, 별초무 시연, 경기도립무용단 초청공연 등을 주관하거나 행사에 참가하였다.

그 외 한국예술단체총연합회 경기도지부 주최 제10회 전국무용제 경기도예선대회에 밀물현대무용단이 출연했으며, 안산무용축제 2001 티움 공연과 일본 산노혜시데꼬 무용단 초청 공연을 주관하였다. 재사할린 한인 동포회 초청 특별한 만남 공연을 별무리무용단 명정자 외 12인이 공연했으며 6·15선언 제5주년 기념 축하공연과 안산무용축제 티움 2006공연 등도 펼쳤다. 2009년 현재 조직은 명정자 지부장을 중심으로 부지부장, 상임간사, 간사, 감사 및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무용단]

경기도 안산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주요 무용단으로는 안산가무단, 김인숙춤사랑무용단, 안춘자무용단, 별무리무용단, 물수레무용단, 선부무용단, 운정무용단, 밀물현대무용단, 필그림무용단 등이 있다. 이중 안산가무단은 1986년 10월 평생 전통문화에만 종사해 온 박해일을 초대단장으로 하여 성포동 예술인아파트 노인정에서 창립되었으며, 각종 문화제에 참가하여 우수한 기량을 선보였다. 특히 둔배미놀이는 경기도 및 전국민속경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였다.

1996년 국가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전수자(이매방류), 2004년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전수자(이매방류), 2005년 국가무형문화재 제21호 승전무 전수자의 일원인 김인숙은 1995년 5월 제1회 김인숙 창작무용작품 발표회를 개최했으며 같은 해 10월에는 제9회 별망성예술제에서 창작무용을 공연하였다. 1996년 5월에는 제1회 성호문화제 창작무용발표회에 출연하고 10월에는 제10회 별망성예술제 무용 작품 안무 지도를 했으며 12월에는 김인숙춤사랑무용단을 창단하였다.

안춘자무용단의 경우 1995년 10월 17일 제9회 별망성예술제에서 안춘자·조혜진·맹주연·신현아·이승희·김보배 등 12명이 창작무용을 공연하였다. 별무리무용단의 경우 1998년 10월 8일 제12회 별망성예술제에서 김지세·한대형·최명선·이기태·조세희 등 18명이 별초무를 시연하였다. 그 외 권정옥·김형백·서용자 등의 운정교방무, 백정희·주영민·최지혜·김주현·이효정·김재경 등의 물수레무용단, 강희성의 선부무용단, 나옥수·김꽃님·홍영란 등의 운정무용단, 한양대학교 이숙재 교수의 밀물현대무용단, 최윤자의 필그림무용단 등도 별망성예술제가 열릴 때마다 참여하여 공연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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