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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500877
한자 社會運動
영어의미역 Social Movement
분야 정치·경제·사회/사회·복지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기도 안산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신지은

[정의]

경기도 안산 지역에서 사회의 변혁과 사회 문제의 해결을 위해 집단적으로 전개되는 일체의 행동.

[개설]

1970년대 이후 안산 지역에서 일어났던 사회운동의 흐름은 크게 1970년대의 새마을운동, 1980년대의 노동운동, 1990년대 이후의 시민운동 등으로 대표된다. 이중 새마을운동은 공단과 신도시가 건설되기 전 1970년대 안산 지역의 가장 대표적인 사회운동이었다. 새마을운동은 지역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정부 발의로 주도되었다는 특징을 지닌다.

다음으로 1980년대의 노동운동은 안산 지역이 도시화 되고 산업화되면서 자발적으로 생겨난 가장 큰 규모의 사회운동으로 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극복하기 위해 체제를 변화시켜야한다는 이념에 투철했던 저항운동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안산 지역 노동운동은 우리나라 전체 노동 운동과 같은 맥락에서 변천 과정을 겪으며 현재에도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시민운동은 1990년대 이후 안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안산YMCA, 안산환경운동연합 등이 창립되면서 안산 지역에는 정부 주도의 새마을운동이나 노동자 계층 중심의 노동운동과는 다른 중산층 중심을 중심으로 활성화되기 시작한 사회운동이다. 시민운동은 안산 지역의 사회 문제를 구체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강조한다.

한편 현재 안산 지역에는 기존의 노동운동이나 시민운동과는 또 다른 다양하고 새로운 형태의 사회운동이 등장하고 있다. 즉 외국인 노동자들과 함께 하는 다문화 공동체마을만들기운동, 온라인 카페가 중심이 된 네티즌들의 자발적인 환경운동 등이 급격한 시대의 변화 속에서 새로운 사회운동으로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새마을운동]

안산 지역의 새마을운동 역시 전국 새마을운동과 마찬가지로 정부가 중심이 되어 전개되었으며 안산 지역 전 사회 조직과 주민들이 투입되었다. 그러나 전국 대부분 지역의 새마을운동이 1970년대 초반에 가장 활발하게 전개되었던데 비해 안산 지역의 새마을운동은 1970년 후반에 이르러서야 본격화되는 등 시기면에 있어서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반월공업단지가 건설되기 전이었고 따라서 갯벌과 농지로 이루어진 농어촌 마을이었던 당시 안산 지역의 새마을 운동은 주로 경로당이나 마을 회관 등의 마을 공동 이용 시설을 확충하는 새마을가꾸기사업과 농촌주택을 표준주택으로 개량하는 농촌주택개량사업을 중심으로 전개되었다. 그러나 1980년대 들어 안산 지역에 반월공업단지가 건설되고 이와 더불어 안산 신도시가 개발되면서 이와 같은 새마을운동은 곧 사라지게 되었다.

[노동운동]

안산 지역의 노동운동은 2차 산업 중심의 도시라는 안산 지역의 독특한 사회경제적 특수성을 반영하면서 발전하였다. 공단의 건설과 함께 탄생한 안산신도시의 초기 유입 인구 대부분은 반월공업단지의 노동자들이었다. 따라서 안산 지역의 노동운동은 울산, 창원 지역의 노동운동과 더불어 1986년~1989년 전 사회적인 민주화운동의 확산과 시민 의식의 고양 속에서 성장한 한국 사회운동의 핵심적인 한축을 담당하였다.

1986년 최초로 태동하기 시작한 안산 지역 노동운동은 1987년 6·29선언과 노동자 대투쟁 사건을 계기로 폭발적으로 고양되었다. 이러한 추세는 1989년까지 지속되다가 1990년 들어 국가의 강압적인 노동 통제로 인해 위축되면서 그 규모도 약화되었다. 1996년 이후 현재 안산 지역의 노동운동은 노동자 출신 인사의 지방 의회 진출 방안 문제, 비정규직 노동자 문제, 지역 간 연대 등 새로운 내용의 운동방식을 모색하고 있다.

[시민운동]

1990년 들어 안산 지역의 노동운동이 다소 침체기를 보이는 가운데, 1992년 안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의 창립과 더불어 안산YMCA, 안산환경운동연합 등이 창립되면서 중산층 중심의 새로운 시민운동이 등장하였다. 안산 지역의 시민운동은 안산 지역의 사회문제는 시민 스스로가 참여하여 해결해 나간다는 투철한 시민정신을 바탕으로 급격한 도시 건설로 인한 교통, 교육, 환경오염 등 산적한 안산의 여러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면서 성장·발전하였다.

한편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안산 지역에는 안산의료생활협동조합, 들꽃청소년세상, 먹을거리 생활협동조합 등 생활의 영역을 특화한 단체들이나 안산의제21실천협의회와 같은 민관협력기구들이 출범하는 등 새로운 형태의 시민운동 단체와 기구들이 대거 등장하였고 따라서 이 지역의 시민운동의 내용과 방향 역시 다양한 모습을 띠면서 전개되고 있다.

[기타 사회운동]

외국인 노동자의 급격한 유입과 이에 따른 외국인 집단 거주 지역의 등장은 이제까지 운동의 주체와 내용과는 다른 새로운 사회운동의 등장을 촉진시켰다. 이중 대표적인 것이 국경없는마을로 대표되는 다문화 공동체 만들기 운동이며 이는 서로 다른 국적, 피부색, 나이,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공동체적으로 더불어 살기’를 지향하는 사회운동이다. 또한 온라인 동호회 카페가 중심이 되어 주민 스스로 안산 신도시 지역 악취 문제의 심각성을 지역 사회에 알린 ‘안산 악취 끝’, 주민 스스로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마을 공동체를 만들고자 하는 ‘마을 풀뿌리운동’ 등도 새롭게 등장한 사회운동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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