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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500446
한자 佛像
영어음역 Bulsang
영어의미역 Buddhist Image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기도 안산시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여성구

[정의]

경기도 안산시에 있는, 나무·돌·쇠 등으로 부처의 형상을 표현한 상.

[개설]

안산 지역에는 안원사·원당사·수암사 등 조선시대 사찰이 있었으나, 현재는 모두 폐사되어 절터만 남아 있다. 안산의 전통 사찰로는 화림선원과 쌍계사가 있으며, 쌍계사에 목조아미타불상이 있다. 칠보사에는 석조비로자나불좌상·석가여래좌상·동자상 등이 전한다. 쌍계사 목조아미타불상은 제작 시기가 조선 후기로 추정되며, 칠보사의 불상은 제작 시기를 알 수 없다. 쌍계사에 있는 지장탱화의 화기(畵記)에 의하면, 1919년에 주지 이추담(李秋潭)의 시주로 지장탱화 외에 아미타불 1위, 관세음보살 1위를 조성했다고 하나, 현재 이들의 소재처는 불명이다.

[쌍계사 불상]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에 있는 쌍계사는 1689년(숙종 15) 이전부터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이곳에는 조선 후기 불상으로 목조아미타불좌상이 있다. 이 좌상은 2008년에 새로 지어진 극락보전에 봉안되어 있다. 나무로 제작되었으며 그 위에 금을 입혔다. 목조 대좌와 불상은 따로 제작되었는데, 대좌는 책상의 모양을 하고 있으며, 최근에 새로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높이 92.5㎝의 불상은 두 어깨를 감싼 통견의를 입고 있으며, 약간 고개를 숙인 듯한 모습이며, 대좌 위에 가부좌를 틀고 앉아 있다. 곱슬머리[螺髮]에 육계를 표현하였고, 수인은 하품중생인을 하고 있는데, 좌우의 손이 바뀌어 있는 모습이다. 왼손은 손등을 몸 쪽으로 향하여 거의 어깨까지 들고 엄지와 중지를 붙이고, 오른손은 밑으로 내려 엄지와 중지를 맞대고 있다.

불상의 뒤편에는 17세기 말에서 18세기 초의 작품으로 추정되는 아미타후불탱화가 있다. 신체 비례와 상호, 불의를 걸친 형식으로 조선 후기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또한 사찰 경내에는 1993년에 제작한 약사여래입상이 있다. 팔각의 관모를 쓰고, 오른손을 들고, 왼손은 아래로 내려 약합을 들고 있다.

[칠보사 불상]

안산시 상록구 사동에 있는 칠보사 관음전 뒤에 석조의 비로자나불좌상·석가여래좌상·동자상이 나란히 모셔져 있다. 1906년 이 절의 승려가 땅에서 2구의 불상을 발견했다고 하는데, 지금의 비로자나불과 석가모니불상이 아닐까 한다. 원래 이들 불상은 용신전이라는 건물에 봉안되어 있었는데, 이 건물이 헐리면서 야외에 거의 방치되고 있다. 최근 조성된 석조석가여래입상과 비교해볼 때 매우 대조적이다.

석조비로자니불좌상은 67㎝의 크기이며, 머리 부분이 몸에서 떨어진 채 목 위에 올려져 있다. 수인은 지권인을 하고 왼쪽 다리를 위에 올린 가부좌를 틀고 앉아 있다. 머리와 신체 표면의 마모라든가 왼쪽 무릎 부분이 떨어져 나가는 등 세부를 알아보기 어렵지만 통견의 옷 주름 등 인체의 각 부분을 다루는 수법이 꽤 수준 있는 작품으로 평가된다.

석조석가여래좌상은 석조비로자나불좌상과 동자상 사이에 안치되어 있다. 이 불상 역시 머리 부분이 떨어져 있으며, 불신과 다른 재질의 돌로 만든 머리를 올려놓았다. 수인은 선정인을 하고, 오른 다리를 위로 한 가부좌를 틀고 앉은 좌상이다. 석조비로자나불좌상에 비하면 약하지만 비교적 볼륨감이 느껴지는 신체에 앉아 있는 자세도 안정되어 있으며 신체를 덮으며 흘러내리고 있는 법의의 형식도 꽤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석조비로자나불좌상과 비슷한 시기에 제작되었거나 조금 늦게 제작된 작품으로 추정된다.

석조동자상은 석조비로자나불좌상과 석조석가여래좌상의 오른쪽에 나란히 배치되어 있다. 머리만 남아 있으며, 최근에 신체를 만들어 이 위에 머리를 올려놓았다. 정수리 양쪽에 쌍상투를 표현하여 동자상임을 알 수 있으나 상투는 잘려나가 있다. 반쯤 눈을 감은 모습으로 정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나 마모가 심하여 세부를 알아보기 어렵다.

[보존 실태]

쌍계사 목조아미타불좌상은 훼손이 거의 없이 잘 보존되어 있다. 그러나 칠보사의 불상들은 자연에 방치되어 훼손 정도가 매우 심할 뿐더러 몸체와 머리를 임의로 결부시켜 불상의 본래 의미를 퇴색시키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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